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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알동부' 평정하러 간 괴물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MLB) 막강 타선과 우승후보들이 포진한 지옥의 '알동부(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뛰어들면서 진정한 시험대 위에 섰다. 당초 기대한 총액 1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어도 대형 계약이다. 현재까지 계약한 FA 중에서는 여섯 번째로 큰 규모(총액 기준)다. 토론토는 지난해 연봉 합계 21위였다.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이번에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돈을 썼다. 류현진은 팀 내 최고 연봉자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 경력이 있었던 걸 고려하면 계약 기간(4년)도 긴 편이다. 계약에 10개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했다. 류현진이 원한다면 4년 동안 안정적으로 토론토에서 뛸 수 있다. 단, 캐나다는 세율이 미국보다 높아 실수령액은 미국에서보다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MLB 선수들은 토론토를 트레이드 거부대상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1977년 창단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 팀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쓰는, 캐나다를 연고지로 한 유일한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92~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지구 우승은 총 6차례(85, 89, 91, 92, 93, 2015) 기록했다. 2016년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포스트시즌을 치른 것이 가장 최근의 가을 야구다. 토론토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1981년 '무쇠팔' 최동원(당시 23세)을 영입하려 했다. 당시 캐나다 총리까지 나서 최동원 영입을 도왔지만, 최동원의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데려가지 못했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2018년 '돌부처' 오승환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FA 시장에서 류현진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면서 한국 선수와 인연을 이어갔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인 토론토에는 한국 교민과 유학생이 많다. 60년대 후반부터 많은 한국인이 캐나다에 이민을 갔는데, 그중 80%가 공장이 많아 일거리 찾기가 쉬운 토론토에 정착했다. 이후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잘 구축돼 있다. 한국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재외동포는 24만1750명인데, 토론토에 있는 재외동포가 12만7386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재외동포 67만6079명이 있는 LA에서 메이저리그에 입문한 류현진은 이번에도 한인들의 도움으로 토론토 생활에 잘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매치업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승부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두 사람은 한 번도 선발 맞대결을 하지 않았다. NL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는 인터리그에서 네 차례 만난다. 6월과 8월, 2연전을 두 번 치른다. 세인트루이스 홈 경기일 경우 류현진이 김광현의 공을 치고, 김광현이 류현진의 공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추신수와 류현진의 투타 대결은 성사 가능성이 높다. 총 7경기(5월 10~12일, 6월 4~7일)다.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류현진 우세였다. 동산고 3년 후배인 최지만의 탬파베이와는 19번 만난다. 다만 탬파베이가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영입함에 따라 최지만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지만은 왼손 타자라서 좌완 류현진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을 듯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12-23

ERA 1위가 겨우 1표라니…

류현진(32)이 한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1위 표를 받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류현진은 13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발표에서 1위 표 1장, 2위 표 10장, 3위 표 8장, 4위 표 7장, 5위표 3장(88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사이영상은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으로 207점을 기록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받았다. 디그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지만, 류현진이 1위 표 한 장을 가져가면서 만장일치 수상엔 실패했다. 류현진에게 1위 표를 던진 이는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마크 위커 기자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2위 표 8장, 3위 표 8장, 4위 표 6장, 5위 표 4장으로 72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0.234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승수에선 리그 6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 에이스로서 다저스의 7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또한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고,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디그롬에게 탈삼진과 투구이닝, 피안타율에서 밀리며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누리진 못했다. 디그롬은 11승 8패, 204이닝,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255개(전체 1위), 피안타율 0.207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설적인 투수, 덴튼 트루 사이영의 이름을 따 1956년 제정됐다.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 회원 중 지역 안배를 통한 30명의 투표로 정한다. 기자 한 명당 1위부터 5위까지 투수 5명을 뽑는데, 1위 표는 7점, 2위 표는 4점, 3위 표는 3점, 4위 표는 2점, 5위 표는 1점으로 계산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아시아 선수 중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얻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노모 히데오(일본), 왕젠밍(대만),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이와쿠마 하사시(이상 일본) 등 우수한 아시아 출신 투수들이 도전했지만, 1위 표를 받진 못했다. 한국 선수 중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한 건 류현진이 처음이다. 투표인단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지난 달 말 투표를 마쳤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사이영상 수상 여부와 무관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1위 표 17장, 2위 표 13장, 171점으로 같은 팀에서 뛰었던 자유계약선수 게릿 콜(1위 표 13장, 2위 표 17장, 159점)을 제치고 수상했다.

2019-11-13

느긋한 워싱턴…바빠진 양키스-휴스턴

다저스를 꺾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당초는 고달픈 시작이었다. 와일드카드를 거쳐야했다. 극적인 역전극으로 밀워키를 꺾었다.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다저스였다. 역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1승 2패로 뒤졌으나 4~5차전서 연승을 거뒀다. 창단 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상대는 가을 좀비로 불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그러나 내셔널스의 오름세는 무서웠다. 4승 무패로 거침없었다. 창단 50년만에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느긋하게 상대만 기다리면 된다. 반면 아메리칸 리그는 골치 아프다.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팽팽하다. 3차전까지 애스트로스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양키스의 전력을 감안하면 간단히 물러설 것 같지 않다. 7차전 승부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일정이다. 16일 예정됐던 4차전이 우천 취소 하루 연기됐다. 그 바람에 7차전까지 가면 휴식일 없이 4일 연속으로 경기가 열린다. 누가 올라가든 충분한 휴식을 가진 워싱턴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의 ALCS 4차전을 우천으로 취소했다. 오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 일찌감치 취소를 결정했다. 4차전은 17일 오후 5시 8분(LA시간)에 열린다. 4차전이 하루 연기되면서 앞으로 ALCS은 휴식일 없이 4~7차전(필요할 경우)을 연이어 치르게 된다. 17일 4차전에 이어 18일 5차전(이상 양키스타디움)을 치르고 19~20일에는 휴스턴으로 장소를 옮겨 6~7차전을 갖는 일정으로 변경됐다. 휴스턴은 5차전 저스틴 벌랜더(4일 휴식) 6차전 호세 우키디 또는 불펜 데이 7차전 게릿 콜(4일 휴식)의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양키스는 5차전에 제임스 팩스턴(4일 휴식) 6차전에 J.A. 햅 또는 불펜 데이 7차전에 루이스 세베리노(4일 휴식)를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2019-10-16

'명장' 매든 감독 LA로 돌아온다

명장 조 매든(65·사진)이 LA로 돌아온다. 주요 매체들은 16일 LA 에인절스가 매든과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총액 1200~15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든 감독은 시카고 컵스 시절인 2016년에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누르고 108년만의 우승을 일궈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염소의 저주를 깨트린 사건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막판 9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컵스와 관계도 정리됐고, 자신과 인연이 깊은 에인절스로 금의환향하게 된 것이다. 매든 감독은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포수)와 코치로 19년간 뛰었다. 1994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코치로 승격해 감독 대행을 맡는 등 총 31년이나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아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으로 선임돼 2014년까지 이끈 매든은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시카고 컵스를 이끌었다.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와 컵스에서 세 차례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14년 만에 에인절스에 복귀한 매든 감독은 "집으로 돌아와 위대한 조직을 이끌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팀 사상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지난겨울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72승 9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처지자 1년만에 해임되고 말았다. 본래는 유임이 유력했지만, 매든이 자유로운 신분이 됐다는 소식에 에인절스가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는 소문도 있다.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2019-10-16

조기 탈락 다저스, 사장·감독은 유임

LA다저스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을 유임 시켰다. ESPN은 14일 "며칠 안에 구단과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프리드먼 사장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유임도 재확인했다.프리드먼 사장은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을 맡다가 2015년 다저스와 5년간 3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취임 첫해 다저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뉴욕 메츠에 패하자 돈 매팅리 감독을 해임하고 로버츠 감독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지구 우승을 계속했으나 구단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특히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106승을 거둬 구단 역사상 최다승을 기록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라 온 워싱턴 내셔널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언론에서는 로버츠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됐으나 이날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의 거취를 묻는 자체가 놀랍다"며 재신임을 확인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시즌 뒤 4년 연장 계약을 맺어 임기가 2022년 완료된다. 한편 릭 허니컷 코치는 일선에서 후퇴한다. 특별 보좌 역할로 다저스에 남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허리 수술을 받았던 그는 시즌 내내 불편한 허리를 안고 투수코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프라이어 불펜코치가 그 역할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10-14

"로버츠 내년도 다저스 지킨다" LA타임즈 보도

데이브 로버츠(47·사진)감독이 LA 다저스를 지킬 거라 전망이 나왔다. LA 타임즈는 11일 "이번 가을 야구 실패에도 로버츠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다저스를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LA 타임즈는 "로버츠 감독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와 함께 탈락한 뒤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다저스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내년 시즌에도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로버츠 감독이 팀을 이끈 2016년부터 다저스는 393승 256패(승률 0.606)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5승 22패(승률 0.532)를 마크했다"면서 "로버츠 감독이 팀을 이끄는 4년 동안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휴스턴, 2018년에는 보스턴에 각각 가로막혀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에는 페넌트레이스 구단 역대 최다승(106승) 신기록을 세우고도 로버츠 감독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해 말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에도 불구하고 로버츠 감독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내년에도 로버츠 감독에게 재차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10-11

'가을 좀비' 1회초에만 10점 대폭발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가 5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13-1로 대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한 2014년 이래 5년 만에 NLCS 무대에 다시 올라 팀 통산 20번째로 리그 챔피언에 도전한다.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애틀랜타는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를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 경기에 유독 강해 '가을 좀비'로 불리는 세인트루이스는 1회에만 14명의 타자가 들어서 10점을 뽑아내며 승패를 갈랐다. 1회 10득점은 역대 포스트시즌 1회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애틀랜타의 전신인 밀워키 브레이브스가 1958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작성한 7점이었다. 1이닝 10득점은 또 역대 4번째로 나온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닷새 전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안은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는 아웃 카운트 1개만 잡고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안타와 볼넷으로 잡은 1사 1, 3루에서 마르셀 오수나의 우전 적시타로 대량 득점의 막을 올렸다. 애틀랜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실책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맷 카펜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토미 에드먼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고의볼넷 후 다시 만루에서 투수 잭 플레허티가 또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했고, 덱스터 파울러와 콜튼 웡의 2타점 2루타가 연속으로 나와 점수는 9-0으로 벌어졌다. 애틀랜타 두 번째 투수 맥스 프리드의 폭투를 더해 세인트루이스는 10-0으로 도망가 애틀랜타의 백기를 받아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플래허티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안았다.

2019-10-09

결연한 류현진 "불펜 등판 하면 된다"

이제 뒤로 물러설 곳이 없다. LA 다저스가 5차전 총력전을 선언했다. 선발 워커 뷸러에 이어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까지 불펜 대기한다. 선발 '빅3' 모두 쏟아부을 태세다. 다저스는 지난 7일 2019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1-6 완패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 원점을 다시 허용했다.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최종 5차전을 갖는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 다저스 선발투수는 1차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한 뷸러가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차전 패배 후 "뷸러 다음에 커쇼가 바로 붙는다"며 "류현진도 불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커쇼의 5차전 불펜 대기는 다저스의 예정된 계획이었다.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커쇼를 불펜으로 쓰기 위해 로버츠 감독은 그를 3차전이 아닌 2차전 선발로 썼다. 커쇼는 4일 휴식을 갖고 5차전 불펜 대기한다. 반면 류현진의 불펜 대기는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3차전에 5이닝 74구만 던지고 교체된 류현진은 경기 후 취재진의 5차전시 불펜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4차전을 앞두고 이 소식을 접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4차전 패배 후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불펜 대기를 공식화했다. 류현진도 "지시가 떨어지면 해야 한다. (불펜 등판) 하면 하는 것이다"고 결연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7년간 구원등판이 1경기뿐인 류현진이지만,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가피하다. 커쇼도 "모든 선수들이 나가야 한다. 나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5차전 경기 상황에 따라 뷸러-커쇼-류현진, 선발 '빅3' 모두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세 선수가 한 경기에 총동원된 적은 한 번도 없다. 포스트시즌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장면이 나올 수 있다. 한편 워싱턴은 2차전에서 등판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를 선발로 예고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팀에 승리를 기록했다.

2019-10-08

최지만, PS 첫 홈런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디비전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7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지만은 3-1로 앞선 3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최지만은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힘껏 받아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기는 솔로 홈런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휴스턴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던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찰리 모튼(5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의 호투와 케빈 키어마이어 최지만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을 앞세워 휴스턴을 10-3으로 압도했다. 탬파베이는 ALDS 탈락위기에 놓여있었으나 이날 승리로 간신히 1승2패를 만들었다. 4차전은 8일 오후 1시15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개최된다. 휴스턴은 4차전 선발 투수로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운다. 올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21승 6패(평균 자책점 2.53)를 거둔 벌랜더는 지난 4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탬파베이는 디에고 카스티요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8패(평균 자책점 3.41). 포스트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0.00으로 잘 던졌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10-07

다저스 압도한 슈어저 '투혼'

LA 다저스가 워싱턴에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끝내지 못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맥스 슈어저(35)에 완벽하게 압도당한 경기였다. 이제 시리즈는 최종 5차전으로 간다. 다저스는 7일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워싱턴전에서 1-6의 완패를 당했다. 전날 다저스는 3차전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호투 속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10-4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 이날 승리하면 끝이었다. 하지만 절박한 워싱턴이 다저스를 압도했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슈어저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투수진 역시 워싱턴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다. 결과는 패배였다. 2승 2패 동률이 됐고, 오는 9일 LA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은 2.2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마에다 겐타가 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훌리오 유리아스가 0.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네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즈 역시 홈런을 맞으면서 0.1이닝 1실점이 있었고, 로스 스트리플링도 1이닝 1실점이었다. 선발도, 불펜도 힘을 쓰지 못한 경기였다. 타선도 침묵했다. 전날 시원하게 터졌지만, 이날은 4안타 1득점이 전부였다. 저스틴 터너가 솔로포 한 방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었고, 다른 쪽은 산발이었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괴력투'를 뽐냈다. 지난 4일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틀 쉬고 다시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 완벽투였다. 승리도 챙겼다. 투구수가 무려 109개였다. 지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선에서는 라이언 짐머맨이 결정적인 3점포를 쏘며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앤서니 렌던도 1안타 3타점으로 좋았다. 트레이 터너도 3안타 2득점을 일궈냈고, 마이클 테일러의 2안타 1득점도 있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10-07

류현진,다저스 살렸다

류현진(32·LA다저스)이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3번째 승리에 성공하며 다저스를 구해냈다. 다저스는 6일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앞서 홈에서 1승 1패를 거둔 다저스는 2승 고지를 선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2승 2패를 거뒀던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포스트시즌 통산 3번째 승리를 따냈다. 1회 첫 아웃카운트를 순조롭게 잡아낸 류현진은 이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소토에게 투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위기감이 고조됐으나 2회와 3회 연달아 3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우려를 잠재웠다. 4회 렌던, 소토에게 맞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켄드릭에게 좌익수 플라이, 스즈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 1사 후 테일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터너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이튼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6회 타선의 빅이닝으로 극적인 승리 요건을 갖췄다. 4회까지 잠잠했던 다저스 타선은 5회 먼시의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6회 벨린저와 프리즈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터진 마틴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을 일궜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대타 테일러와 교체됐고,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터너의 스리런 홈런으로 8-2까지 앞섰다. 다저스는 7회 조 켈리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실점하며 4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9회 마틴이 쐐기 투런을 터뜨렸고 마무리 잰슨이 9회를 막아내며 다저스의 2승을 완성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10-06

투런포 아쉽지만…류현진, 빛나는 위기관리 능력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해 가을야구 첫 등판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아낌없이 과시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류현진은 6일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1-2로 끌려가던 6회 초 러셀 마틴의 2타점 2루타로 3-2로 역전된 후, 대타 크리스 테일러로 교체됐다. 1회 말 1사에서 애덤 이튼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이후 워싱턴 4번 타자 후안 소토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91마일의 높은 하이 패스트볼이 그대로 공략당했다. 그러나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 타자들은 5회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돌리기 시작했다. 5회 초 맥스 먼시가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6회 초 패트릭 코빈으로 투수가 바뀌면서 공격의 포문이 열렸다. 다저스 4번 타자 코디 벨린저가 디비전시리즈 첫 안타를 기록했다. 코리 시거와 A.J.폴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데이비드 프리즈가 안타를 쳐 기회를 다시 살렸다. 2사 주자 1, 3루에서 베테랑 포수 마틴이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시켰다. 불이 붙은 다저스를 상대 투수 코빈은 막을 수가 없었다. 테일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엔리케 헤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코빈은 앞서 홈런을 친 먼시에게 고의볼넷으로 걸어나가게 했다. 이후 투수는 완더 수에로로 교체됐다. 그래도 다저스 타자들의 분위기를 꺾을 수 없었다. 저스틴 터너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8-2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6회 초에만 7점을 올렸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10-06

'벌랜더 7이닝 8K 무실점 '괴력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4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2-6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는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5회말 호세 알투베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4.1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루수 브랜든 로우는 5회 치명적인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하며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미도우스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휴스턴은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통산 14승이다. 벌랜더는 이날 승리로 디비전 시리즈 역대 최다인 8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승리한 휴스턴은 2승을 더 따내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1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벌랜더의 4구째 시속 95마일 포심을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벌랜더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벌랜더의 94마일 포심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2-6으로 지고 있는 8회 2사 1, 3루에서는 윌 해리스의 92마일 커터를 밀어쳤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탬파베이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휴스턴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그대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2승을 남겨뒀다.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도전하고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10-04

뷸러가 1차전…류현진은 3차전?

2019시즌 LA다저스 포스트시즌 출발은 워커 뷸러(25)가 이끈다. 다저스 구단은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앞두고 뷸러의 1차전 선발등판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빅리그 3년차를 맞은 뷸러는 30경기에서 182.1이닝을 던지며 14승4패 평균자책점 3.26 탈삼진 215개로 활약했다. 두 차례 완투 포함 승률 1위(.778)에 올랐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96.6마일로 규정이닝 투수 중 전체 4위에 빛난다. 포스트시즌은 지난해 첫 경험했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그에 앞서 정규시즌 163번째 타이브레이크 게임에서 6.2이닝 무실점 호투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안았지만 12.1이닝 4자책점 평균자책점 2.92로 나쁘지 않았다. 5월11일 홈에선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지만 7월28일 원정에선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6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데이브 로버츠(사진) 감독은 전날 "디비전시리즈 1~3차전 선발투수를 정했다. 본인들도 언제 나가는 지 알고 있다. 그러나 공개하지는 않겠다"며 연막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3일 열린 1차전을 하루 앞두고 해당 경기 선발투수만 밝힌 것이다.워싱턴은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패트릭 코빈을 예고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2차전 또는 원정경기로 열리는 3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앞서 '다저스는 뷸러 커쇼 류현진 순으로 NLDS 선발투수를 쓸 가능성이 높다. 커쇼가 2차전에 나가야 5차전 구원 또는 선발등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류현진은 홈에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으나 원정에서도 4승4패 평균자책점 2.72로 괜찮았다. 반면 뷸러는 홈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잘 던졌지만 원정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부진했다. 뷸러에게 원정 3차전은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10-02

가을 야구 준비 끝, 탬파베이 최지만 19호 홈런

포스트시즌 출격 준비는 끝났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29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9호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교체됐다. 이후 타박상 때문에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러나 이날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최지만은 1회 초 2사 에서 오른손 투수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0-2로 뒤진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벅홀츠의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지난 25일 양키스전 이후 5일 만에 터진 홈런. 최지만은 4회 말 수비 때 헤수스 아길라와 교체됐다. 빅리그 4년차인 최지만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410타수 107안타) 19홈런 63타점으로 마쳤다.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설 때는 벤치에서 시작할 때가 많았지만 개인 최다 홈런.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최지만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차지한 탬파베이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단판 와일드카드전을 치른다. 10월 2일 오클랜드의 홈인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개최된다. 이 경기 승자는 4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를 치른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2루타와 볼넷 3개를 얻으며 화려하게 끝을 맺었다.추신수는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265와 24홈런 61타점 93득점, 출루율 0.371 OPS 0.826을 기록했다.텍사스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랜스 린의 7.1이닝 1실점 10탈삼진 호투와 추신수 등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텍사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성적 78승 84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09-29

새 역사 쓴 류현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구예측 시스템의 류현진(32·LA 다저스ㆍ사진)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10승 이상을 점친 시스템은 한 개도 없었고 2점대 평균자책점(ERA)을 예측한 곳은 ZiPS(2.89) 한 곳뿐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예상을 뛰어넘어 '몬스터' 투구를 이어갔고 마침내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 1위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관계기사 4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은 28일 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다시 떠올랐다"고 평가했고 LA타임스는 "7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이력서를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올 시즌 204이닝을 던져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255개를 기록했다. 사이영상은 전미야구기자협회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고 결과는 월드시리즈 이후에 발표된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평균자책점보다 올 시즌 건강을 좀 더 염려했다"며 "예상했던 30경기에 근접한 29번 등판했고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은 기대하지 않은 깜짝 선물"이라고 평했다. 이어 "사이영상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성공적인 해였고 내 엄청난 노력을 입증한 증거"라고 덧붙인 그는 사이영상 관련 질문에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지만 중요한 항목인 탈삼진과 투구 이닝에서 좋은 결과를 낸 디그롬이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예우했다. 한편 다저스는 29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6승 56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106승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시즌 최다 승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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